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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이야기
허턴(영국
1726~1797)
'현재는 과거를 푸는 열쇠이다.'라고 하여 관찰을 바탕으로 한 지질학의 기본 이념을 확립한 허턴.
그는 각지를 여행하면서 지각의 생성원인을 밝혀 낸 지질학의 선구자입니다.
허턴은 1726년에 영국의 에든버러에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에든버러 대학에서
법률학을 연구했으나 오히려 화학과 의학에 흥미를 가져 1749년에는 네덜란드 라이든 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영국에 돌아와 병원을 개업하지 않고 친구와 함께 공장을 경영하였으나 일정한 직업이 없어 과학
연구에 몰두하였습니다. 허턴은 친구들과 과학 애호 클럽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나중에 에든버러의 왕립협회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는 영국은 물론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를 여행하며 지각의 암성 성인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그의 연구 결과는 1785년에 에든버러의 왕립협회 회보에 <지구의 이론>으로 발표되었고, 그것은 3년 후에 출판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 비약적이며 산만하였기 때문에 1802년 그의 친구인 수학자 플레이페어의 탁월한 해설서가 <허턴
이론의 해설>이란 제목으로 나오고서야 학계에서 인정을 받게되었습니다.
그의 이론적 기초는 베르너의 수성설에 대립하는 화성설이었고 그 이론은 라이엘이나 다윈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과거에 일어난 변화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관찰하면 알수있다."는 그의 동일과정의 원리는
후에 라이엘의 점이설(작은 변화가 오랫동안 누적되어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설)로 보완되었다.
허턴은 지구상의 암석에는 퇴적암, 화성암, 변성암이 있고, 암석은 오랜 세월에 걸쳐 서로 모습을 바꾸면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허턴은 자연계에서 생물의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지구가 이러한 사실을 입증할수
있을 만큼 오랜 나이를 가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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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턴이 그의 암석에 관한 이론을 증명케 해
준 에든버러의 솔즈베리 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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