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동화
전철 안의 자리
전쟁
"뭐라구! 이녀석아, 감히 어디서
말대꾸야! 냉큼 일어나 비키지 못해!"
"이 자리가 할아버지 자리라도 됩니까?
왜 강제로 비키라는 거예요!"
아해와 몽이는 갑작스런 큰 소리에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수군거리며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멀리 앉은 어떤 아저씨는 자리에서 일어나 살피기까지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
"글세... ..."
"넌 여기 써 있는 글도 못 읽었어.
분명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자리를 비워둡시다'라고
쓰여 있잖아."
"그게 뭐 어쨌다는 거예요"
"어허! 그래도 이 녀석이. 이건
나 같은 노인이나 장애인이 앉을 수 있도록 항상 비워두라는 뜻인 것도 모르냐?"
"내 참, 다른 곳에도 자리가 비어있는데,
왜 꼭 이 자리를 비우라는 거예요?"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은 할아버지의
호통에 끄떡도 하지 않았다.
"너처럼 젊은 사람이 앉아서는 안
되는 자리니 그렇지. 어서 일어나 비키지 못해"
"할아버지, 이 말뜻은 '다른
자리가 모두 차있을 때 노약자나 장애인이 오면 양보해 주라' 는 뜻이에요. 처음부터 비워두라는
강제의 뜻이 절대 아니라고요."
"이런 괘씸한 녀석이 있나. 이건
'항상 비워두라'는 뜻이야!"
"이 문장에 '항상 비워두라'는
말이 어딨어요. 그냥 '... .... 비워 둡시다' 잖아요. 할아버지의 억지라구요"
"뭐! 억지라구? 감히 어른한테 함부로
말을 해. 어서 일어나지 못해!"
"할아버지!... ...."
아해와 몽이는 내릴 역이 되어 그만
내려야했다.
"몽이야, 왜 할아버지와 형이 다투는
거지?"
"그거야 당연히 자리 때문이었잖아"
"그러니까 왜 자리 때문에 싸우냐고?"
"음... 할아버지랑 형이 똑같은
문장의 뜻을 서로 다르게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자리 위에 써 있었던 '...
... 비워둡시다'라는 문장 말이지?"
"그래. 할아버지는 그 자리는 '항상
비워두라'는 뜻으로 생각한 거 같아."
"하지만 그 형은 ... ...."
"맞아, 그런데....." 아해는
그래도 뭔가 이해가 안가는 듯 했다.
"그런데 왜 똑같은 문장을 서로
다른 뜻으로 생각을 했을까?"
"글쎄... ..."
"그 문장을 오해하지 않도록 분명히
쓸 수는 없을까? 누가 봐도 그 뜻이 똑같도록 말이야?"
"음... ... 그럼 이렇게 쓰면
어떨까?... ..."
몽이는 뭔가 생각난 듯 눈을 빛내며
아해를 바라보았다.
논리여행 2
1. 전철 안에서 아해와 몽이는 어떤 사건을 보게 됐나요?
2. 위 동화에서 할아버지와 형은 왜 다투고 있나요?
3. 전철 안에 있는 작은 자리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하여 자리를 비워둡시다' 라는
글이 써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형은 그 문장의 뜻을 각각 어떻게 생각했나요?
- 할아버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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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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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할아버지와 형은 왜 같은 문장을 서로 다른 뜻으로 생각했을까요?
6.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합시다' 라는 문장은 어떤 뜻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7.할아버지와 형이 서로 오해가 없으려면 위의 문장은 어떻게 써야할지 빈 칸을 채워보세요
몽이의 생각:
8.같은 낱말이지만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이는 낱말이 있습니다. 아래 문장 중 밑줄 친 낱말은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 생각해보고 예를 들어보세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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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몽이의 사과를 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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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나는 몽이가 자신의 잘못을 미안하다고 말했으면 해"
② "나는 몽이가 가진 사과를 나에게 주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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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몽이의 꿈은 정말 재미있어"
①
②
(2) "서윤이와 미래는 매우 가까워"
①
②
(3) "우리 어제 작은 집에 있었어"
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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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 현이와 동생
뿐입니다. 왜냐하면 아빠와 엄마가 함께 시골에 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마 대신 현이가 밥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밥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현이는 엄마께 전화를 걸어 여쭤보기로 했습니다.
"엄마, 밥을 어떻게 해야하죠?"
"음, 먼저 쌀을 깨끗이
씻으렴"
"그 다음에는요?"
"그 다음에는 물을 적당히
넣고 전기 밥솥의 스위치를 누르면 돼"
전화를 끊은 현이는 더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물을 적당히 넣으라고?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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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현이 어머니가 말씀하신 '적당히'는 어느 정도일까요?
현이는 과연 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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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는 골아파duck?
Ⅰ. 단원의 개관
우리는 생활 속에서 수없이 많은 말과 글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합니다. 때로는 친구와 사사롭게 수다를 떨거나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나 집, 직장 등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로 토론을 하거나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나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여 전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만일 분명하지 않은 애매한 용어나 모호한 표현은 자칫 큰 일을 그르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논리 동화의 주제는 이처럼 우리가 항상 사용하는
낱말이나 문장의 개념에 대해 음미해보는 것입니다. 정확한 개념의 사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정확한 개념의 사용이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Ⅱ.
논리 여행에 대한 길잡이
- 1~7 번까지는 동화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교사는 학생이 제시한 답이 명확한 문장으로 표현되었는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위의 주체와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질서 정연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해야합니다. 특히 4~6번의 문제는 '.........둡시다.'
혹은 '..........합시다.' 등의 청유형 문장이 단순히 듣는이에게 어떤 행위를 권하는 것인지 아니면
강제성이 있어 '반드시' 그 행위를 해야하는지 학생들과 토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토론을 위해 교사는 적절한
사례를 사전에 준비해야합니다.
-8번 문제는 애매어에 관한 연습 문제입니다.
애매어란 한 가지 낱말이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지고 있어 문맥에 따라 정확히 사용하지 않으면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매어에 의한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9번에 제시된 짧은 이야기는 모호어와 관련된
주제입니다. 모호어란 한 가지 낱말이 뜻은 한 가지이나 그 낱말이 지시하는 범위가 불분명한 낱말을 가리킵니다.
엄마는 현이에게 물을 '적당히' 넣으라고 가르쳐
주시지만 현이는 어느 정도의 물이 적당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기준을
당연히 상대방도 알 것이라고 단정지을 때 범할 수 있는 모호어 사용의 오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다양한 사례를 아동과 함께 생각하며 명확한 의사 소통의 좋은 방법을 찾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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