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동화
현이는 정말 예쁘다.
"우와!~ 주인공 등장이요!~ 모두 박수!"
" ... 도대체 얘들이 왜 이래?"
교실에 들어온 현이는 아이들의 함성과 박수소리에 깜짝 놀라 발걸음을 멈춰섰다.어리둥절한 현이를 보고 남자 아이들은
발을 구르며 휘파람까지 불어댔다.
"현이 넌 좋겠다."
"좋다니, 도대체 뭐가 좋다는 거야?"
현이는 짝인 성구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통 알 수가 없었다.
"저 칠판좀 봐! 눈이 무지 나쁜 누군가가 써 놓았나봐."
"칠판... 세상에! 저게 뭐야!..."
칠판을 본 현이는 너무 놀라 눈이 동그레지고 말았다.
게다가 얼굴은 점점 발갛게 달아올라 꼭 불타는 고구마 같았다.
칠판에는 커다란 글씨로 이렇게 써 있었다.
♥"현이는
정말 예쁘다."♥
"아이! 정말..."
빨게진 얼굴로 현이는 칠판에 쓰여진 글씨를 거칠게 지워버렸다. 얼굴도 예쁘지만 항상 친구들 얘기를 잘 들어주는 현이는
남자애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
"푸하하! 현이가 예쁘다니, 그럼 난 우리 학교 최고의 미남이겠다."
먹보 성구는 큰 소리로 책상을 치며 웃어댔다.
"현이가 예쁜건 사실이지 뭘 그래?"
항상 말이 없는 동완이가 성구를 보며 쏘아 붙였다.
"그럼 넌 '현이는 정말 예쁘다'가 맞는 말이라는 거니?"
"당연하잖아, 실제로 예쁘니까...."
동완이는 어느새 얼굴을 붉히며 말끝을 흐렸다.
"혹시..., 아까 칠판에 쓴거 너가 한 거 아니야?"
성구는 동완이 얼굴에 자기 얼굴을 바싹 들이밀며 속삭였다.
"무, 무슨 소리야! 나, 난 아니야!"
현이와 얼굴이 마주친 동완이는 어느새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말까지 더듬었다.
"그런데...'현이는 정말 예쁘다'라는 문장이 정말 참일까?"
소란한 아이들을 보며 아해는 몽이에게 말했다.
"글쎄 어떻게 보면 예쁘고, 또 어떻게 보면..."
"그건 예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거니?"
"응, 그렇지. 지금도 봐, 성구는 현이가 예쁘다는게 틀리다고 하잖아, 그런데 동완이는 현이가 예쁘다고 하고
."
"그렇다면 '현이는 정말 예쁘다'는 문장은 참일까? 거짓일까?"
"그럼, 예를 들어 '태양은 동쪽에서 떠오른다'는 문장은 참이니? 거짓이니?'
"내가 바보니? 그야 당연히 참이지."
"그럼 '태양은 북쪽에서 떠오른다는 당연히 거짓이겠다?"
"엉뚱하긴..."
"이런 문장은 분명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잖아.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면 증명되니까. 하지만 '현이는
정말 예쁘다' 혹은 '이 장미는 아름답다'는 문장은 그걸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판단이 달라지잖아. 그러니
이런 문장들은...."
이 때 1교시 수업종이 울려 아해는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아해는 아직도 얼굴이 발그레한 현이를 보며 혼자
생각에 잠겼다.
논리여행 4
1. 현이가 칠판을 보고 놀란 이유는 어떤 글이 써 있었기 때문인가요?
칠판에 써 있는 문장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현이는 정말 예쁘다"라는 문장을 보고 현이의 짝인
성구는 어떻게 생각했나요?
또 동완이는 어떻게 생각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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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의 생각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참 □ 거짓
□
이 유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동완이의 생각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참 □ 거짓
□
이 유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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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해는 소란한 아이들을 보며 몽이에게 어떤 질문을 했나요?
4. 3번의 아해의 질문에 대해 몽이는 어떻게 대답했나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5. 과연 칠판에 "현이는 정말 예쁘다"는 누가 썼을까요?
이유는?
6. 아래 문장은 참 혹은 거짓인가요? 아니면 참, 거짓을 판별할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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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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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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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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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독수리는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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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전거는 바퀴가 두 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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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닭은 알을 낳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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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절약이 곧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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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딱정벌레는 곤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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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백두산은 한라산보다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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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래 문장 중 참,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장과 판별할 수 없는 문장을
찾아 그 번호를 해당칸에 적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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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의 판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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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과 거짓의 판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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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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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푸른 바다가 정말 시원하구나!
(2) 해파리는 바다에 사는 동물이다.
(3)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자리를 비워둡시다.
(4)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해 자리를 비워라!
(5) 저녁 먹었니?
(6) 나는 저녁을 먹었다.
(7) 한국의 국기는 태극기이다.
8. 아래 대화에서 참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찾아 표시해 보세요.
- 현이 :
이 빨간 장미 너무 예쁘지 않니?
- 아해 : 글쎄, 장미에는 가시가
너무 많아,그래서 난 장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 현이 : 이렇게 예쁜 장미를
싫어하다니 넌 분명 꽃의 아름다움이 뭔지 몰라서 그래.
- 아해 : 빨간 장미는 그냥
장미일 뿐이야.
- 현이 : 빨간 장미는 장미일
뿐이라고?
- 아해 : 그래, 빨간 장미의
꽃잎은 빨간색이고 또 여름에 한창 피어나는 꽃이라는 뜻이야.
- 현이 : 정말 넌 감정이 메말랐구나,
넌 이 향기도 아름답지 않니?
- 아해 : 그야 뭐 장미니까
장미향이 나는 거지 뭐....
9. 참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 문장은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논리는 골아파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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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원의 개관
논리동화3 에서는 명사의 외연과 내포의 의미와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성립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논리동화4에서는 명사에서 좀 더 확장하여 문장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문장은 보통 명사만이 아닌 주어와 술어의 역할을 하는 낱말들이 일정한 문장 규칙에 맞게 배열되어 만들어집니다.
문장의 종류에는 보통 문법에서 구분하는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등으로 나뉩니다. 논리학에서는
문장 대신 '명제' 혹은 '판단'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명제'는 보통 현대 명제 논리학에서 추리를 형성하는
기본 단위가 되며 '판단'은 전통 논리학에서 쓰이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명제'나 '판단'이 될 수 있는
공통된 조건을 바로 참 아니면 거짓이되는 진리값을 가진 것이어야 한다는 법입니다. 따라서 의문문이나, 명령문,
감탄문, 등은 '명제'나 '판단'이 될 수 없습니다.
이번 단원에서는 학생들이 '명제'가 될 수 있는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을 구분함으로써 추리를 위한 기본적인
단위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습득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는 다양한 문장의 예를 학생들과
찾아 보며 진리값의 의미와 '명제'의 의미를 파악해보도록 해야 합니다.
2. 논리여행에 대한 길잡이
2번과 4번 문제는 "현이는 정말 예쁘다"라는
문장에 대해 서로의 생각에 따라 그 문장은 참 혹은 거짓이 될 수 있으며 그 어떤 진리값도 아닐 수 있음을
알아보는 문제입니다. 즉, 참 혹은 거짓의 판별은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갖는 것과 다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6번과 7번 문제는 학생들 스스로 여러 가지의 문장들 중 진리값을 가질 수 있는
'명제'와 '명제'가 아닌 문장을 구별해보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진리값을 가질 수 없는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등은 '명제'가 될 수 없음을 파악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참 혹은 거짓의 진리값이 고정된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진리값이 달라질 수 있는 문장들도 있음을 함께 토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5번 문제는 논리적 주제와 특별한 연관은 없으나 학생들의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미있는 사건에 대해
좋아하는 이성친구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이야기 소재는 학생들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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