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리포트]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다고?
정리=이슬기 기자 seulee@chosun.com 입력 : 2021.11.18 03:00
 [헬스 리포트]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다고?
식중독은 주로 무더운 여름에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겨울에도 식중독 환자가 늘어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살아남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이에요. 11월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11월 16일자 2면 참조〉.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때 걸려요. 이미 감염된 사람과 접촉해도 전파되지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걸릴 수 있지만, 어린이·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해요. 감염되면 24~48시간 내에 설사나 구토, 발열,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죠. 일반적으로 3일이면 회복되는데 바이러스는 1주일간 대소변으로 계속 배출돼요.


이렇게 예방해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3~4주간 생존하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 있어요.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음식과 물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먹는 게 바람직해요. 과일·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섭취해요.

▲외출하고 돌아온 다음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서 ▲식사하기 전 ▲음식을 만들기 전과 만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요. 노로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고 달라붙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닦아야 해요. 오염이 의심되는 조리 기구나 여러 사람이 만지는 도구, 교실 등 공공장소의 문고리, 손잡이 등은 주기적으로 소독해요.


환자가 발생했다면

―노로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바로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환자의 오염된 손이나 침, 구토물, 대소변으로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

―환자가 발생한 숙소나 교실 등은 출입을 제한해야 해요. 환자가 사용한 의자와 책상, 개인 소지품, 보관함 등도 만져서는 안 돼요.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