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엽충은 눈이 3개! 화석서 증거 찾아
현기성 기자 existing26@chosun.com 입력 : 2023.03.29 19:00
 /Scientific Re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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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엽충은 고생대 초 캄브리아기에 등장해 고생대 말인 페름기에 멸종한 절지동물이에요. 독일 쾰른대 연구진이 여러 화석을 분석한 끝에 두 삼엽충의 화석에서 세 번째 눈의 증거를 찾아냈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3월 8일자에 실렸죠.

연구진은 약 5억~4억 년 전 살았던 삼엽충 '아우라코프레우라 코닌크키(Aulacopleura koninckii)'와 '사이클로피제 시빌라(Cyclopyge sibilla)' 화석을 면밀히 관찰했어요. 분석 결과, 세 번째 눈으로 추정되는 작은 점을 발견했죠. 또 머리 부분, 눈 사이에 있는 점들의 구조와 배치가 일정하다는 점에 주목했답니다.

이 점은 곤충과 같은 현생 절지동물의 '홑눈(Ocelli)'과 유사해요. 머리 위에 있는 홑눈으로 물체를 볼 수는 없지만, 빛의 밝기 등을 확인할 수 있죠. 연구진은 "눈의 수는 계통을 찾는 중요한 도구"라며 "삼엽충의 홑눈은 이들이 절지동물 중에서 갑각류 및 곤충류와 가장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답니다. 한편, 삼엽충(三葉蟲)은 껍데기 부분이 세 갈래로 나뉘어 '세 개의 엽'이란 이름이 붙었어요. 엽은 '잎'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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