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등번호'를 갖고 있습니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사용되는데요. '등번호'는 운동경기에서 선수를 구별하기 위해 유니폼 상의 등에 적는 번호를 말해요. 각 선수의 개성을 상징하는 번호로도 여겨지고 있죠.

선수 등번호는 종목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축구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3명 출전 선수 인원수에 맞춰 1~23번까지 사용하도록 하며, 1번은 골키퍼가 맡도록 규칙을 정했답니다. 전통적으로 축구에서 등번호 ▲7번은 스타 플레이어 ▲9번은 최고 스트라이커 ▲10번은 에이스 선수를 상징합니다.

스포츠 종목에 따라 '영구결번'도 존재해요. 영구결번은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선수나 감독을 기리는 의미로, 다른 선수에게 부여하지 않는 특정 번호예요. 주로 야구에서 영구결번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미국 메이저리그 최초의 영구결번은 '루 게릭' 선수의 4번입니다. 훌륭한 선수였지만,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을 얻어 결국 은퇴하는데요. 이에 구단은 루 게릭 선수를 기리기 위해 그의 등번호 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답니다.

→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의 등번호는 몇 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