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됐어. 금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마련이지. 일확천금을 벌기 위해 1849년에 수천 명의 사람이 캘리포니아로 달려갔어. 이 사람들을 '49년도의 사람들(포티나이너스)'이라고 부르는데, 그 당시에 금을 쫓아다니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야. 포티나이너스(49ers)는 샌프란시스코 미식축구팀의 이름이기도 해.

아주 운이 좋게 큰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그렇지 못했어. 오히려 포티나이너들을 따라다니던 장사꾼들이 벼락부자가 된 것은 재미있는 일이야. 엄청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거든. 작은 마을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중요한 도시로 성장했는데 그중 일부는 침몰해서 버려진 배 위에 지어졌다고 해. 캘리포니아는 1850년에 미국의 31번째 주가 됐어.

1851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금광에 미친 사람들이 있었어. 전국에서 사람들이 반짝거리는 돌덩어리를 찾기 위해 몰려들었지. 영국은 죄인들을 오스트레일리아에 보냈었어. 혹시 오스트레일리아에 공짜로 가기 위해 일부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몰라. 바로 금을 찾아 벼락부자가 되기 위해서 말이야.

한편 채굴자들의 권위에 대한 집단적인 저항과 우정이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의 성격이 된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 글쎄, 채굴자들이 정말 큰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면, 그들의 우정이 얼마나 이어질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