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 탄산음료·아이스크림과 같이 시원한 간식이 빠질 수 없어요. 하지만 산도와 당도가 높아 치아·잇몸을 위협하고 충치를 유발하죠. 6월 22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1~2022년 아동구강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절반 이상이 치아 우식(충치)을 경험했답니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한데요. 평소 놓치지 쉬운 치아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보조칫솔이 나오고 있어요.

첨단(尖端)칫솔은 뾰족하게 생긴 솔이 아주 작은 칫솔이에요. 충치는 보통 꼼꼼하게 닦기 어려운 어금니 쪽에 생기기 쉬워요. 이와 잇몸이 만나는 사이와 같이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부분을 일반 칫솔모보다 꼼꼼히 닦을 수 있죠. 박선영 밝은미소SN치과의원 원장은 "첨단칫솔은 모가 아주 작기 때문에 어금니 안쪽, 치아와 잇몸의 경계, 일반 칫솔질로 놓치기 쉬운 어금니 표면까지 닦을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치간칫솔은 이(齒) 사이(間)를 닦아주는 칫솔이에요. 박 원장은 "어린이는 성인보다 힘 조절이 어렵고 치아 또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치간칫솔을 넣는 방향이나 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잇몸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어린이가 손쉽게 쓰기 어려운 일반 치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 치실'도 있어요. Y자 모양에 치실이 팽팽하게 달려있어 치실 부위를 치아 사이에 넣었다 빼면 찌꺼기가 쉽게 빠져나온답니다.

→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보조칫솔은 어떤것이 있는지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