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튼튼 안내서] “4시간 이상 게임하면 기억·감정 처리하는 편도체 기능 저하”
진현경 기자 hkjin222@chosun.com 입력 : 2024.01.17 18:40

게임 중독자, 뇌 인지·감정 기능 떨어져
PC방서 게임하면 중독 위험 1.6배 증가

어린이 튼튼 안내서

게임 중독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게임을 너무 많이 하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하루에 4시간 이상 인터넷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뇌 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은 하루에 4시간 이상 게임을 해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18~39세 성인 26명과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뇌 기능 검사를 진행했어요. 검사는 혈류와 관련된 변화를 감지해 뇌 활동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뇌파 검사로 이뤄졌죠. 또 모든 검사는 참가자들이 깨어 있지만 특정 생각을 하지 않고 쉬는 상태에서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균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 기능도 더 떨어졌죠. 연구진은 "게임에 중독되면 뇌 인지 기능과 감정 처리 능력이 저하된다"며 "게임은 건강한 취미 생활로만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월 4일 국제 학술지 '행위중독저널'에 실렸어요.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만장일치로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인정했어요. 현재는 정식 질병 코드까지 부여한 상태죠. 국내에서도 게임 이용 장애에 대한 질병 코드 도입 여부를 두고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게임 중독 예방하는 '똑똑한 수칙'

하루에 2시간 이상 게임하지 않기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게임하는 학생은 1년 후 게임 중독에 걸릴 위험이 2.8배 높았어요.

자정 이후에 게임하지 않기
학생들은 낮이랑 저녁에 학교·학원 수업을 듣다 보니,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자정뿐입니다. 자정 후에 게임하는 학생은 1년 뒤 게임 중독에 걸릴 위험이 4.7배나 됐습니다.

PC방에서 게임하지 않기
PC방에서 게임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과 비교해 게임 중독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부모님이 자녀의 게임 시간을 정해주기
가정에서 보호자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미리 정해주면 아이의 게임 중독 위험률이 50% 낮아집니다.

자료: 중독포럼
→ 게임 외에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건강한 취미 생활'을 찾아서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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