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Bee경제 뉴스 속으로] ‘경제 대국’ 日, 독일에 밀려 ‘4위’로… GDP가 뭐지?
진현경 기자 hkjin222@chosun.com 입력 : 2024.01.25 23:00

‘국내총생산’, 경제 활동 지표 중 하나
GDP 세계 1위는 미국… 한국은 13위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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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내총생산(GDP·Gross Domestic Product)이 독일에 따라잡혀 세계 3위에서 4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지난 1968년 일본 경제가 서독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것과 상반된 결과죠. IMF(국제통화기금)는 매년 4월과 10월에 걸쳐 국가별 GDP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GDP는 무엇일까요?


재화·서비스 등 한 국가의 시장가치 나타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얼마나 잘사는 나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의 비교 수치가 필요해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또 다른 나라와는 얼마큼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서죠. 이때 필요한 게 '경제 활동 지표'인데요. 여기에는 ▲국내총생산 ▲국민총생산 ▲국제 수지 ▲경제 성장률 ▲실업률 등이 반영된답니다. 이 중 국내총생산은 GDP로 불리며, 1년 동안 한 나라 안에서 만들어진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한 값을 말해요. 생산자의 국적과 관계없이 국경 안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것을 포함하죠. 단, GDP는 시장에서 거래된 것만 측정되며 생산 과정 중간에 포함된 재료 값은 제외하고 최종 생산물의 가치만 합산해요. 예컨대 빵 하나를 놓고 봤을 때, 빵에 들어가는 우유나 밀가루 등의 가격은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빵의 가치만 GDP에 포함되는 거랍니다.

우리나라 GDP가 궁금하다고요? 과거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3년, 우리나라는 GDP가 13억 달러(약 1조7408억 원)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전쟁 이후 우리 국민이 독일에 광산 노동자로 파견을 가는 등 외화를 벌며 경제적 성장을 일궈냈죠. 그 덕분에 2022년 기준, 우리나라 GDP는 1조6643억 달러(약 2228조6641억 원)를 기록했답니다.


경제 정책 기준… 국민 삶의 질 떨어질 수도

그럼 어느 나라의 GDP 순위가 가장 높을까요? 바로 미국이에요. 발표된 것 중 가장 낮은 국가는 온두라스(100위)고요. 우리나라는 13위를 기록했어요. GDP가 중요한 이유는 한 국가의 경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GDP를 활용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기업은 투자 계획을 세울 때 GDP 통계를 중요한 지표로 삼죠.

하지만 GDP에도 한계는 있어요.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경제 지표지만 이 통계로 국민의 복지 수준이나 삶의 질이 어떤지를 얘기할 순 없거든요. 일례로 한 나라의 기업이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만드는 등 생산 활동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덕분에 그 나라의 GDP는 늘어나겠지만, 그 대가로 환경이 심하게 오염되고 근로자들이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할 수 있어요. 그만큼 국민이 느끼는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되겠죠. 또 전염병의 확산으로 병원 수입이 늘어나면 GDP는 증가하겠지만, 국민의 고통은 오히려 늘었을 거고요.

한편, 환율도 GDP에 커다란 영향을 준답니다. 국가의 수출·수입도 GDP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 기업의 수입은 줄어들어요. 외국에서 달러로 받는 돈은 똑같지만,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국내에서 원화로 환전했을 때 받는 돈이 줄기 때문이죠. 그러면 GDP에 반영되는 값도 적어지게 되는 거랍니다.

→ GDP 이외에도 한 나라의 경제 지표로 삼는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직접 표로 정리해 보세요.
GDP와 GNP의 차이점은?

GDP는 국민소득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지표로 한 국가의 근로자가 1년 동안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산한 거예요. 반면, GNP(국민총생산)는 한 나라의 국민이 1년간 만든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국적을 가진 사람이 외국에서 돈을 번 것은 GNP에 속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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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55년 만에 獨에 밀려… ‘넘버3’ 내줬다
조선일보 2024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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