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Bee경제 뉴스 속으로] 이자 부담 줄이려 은행 대출 갈아타기 시작… 왜 은행마다 대출 이자 제각각일까?
진현경 기자 hkjin222@chosun.com 입력 : 2024.02.01 23:00

고객 끌어들이려 더 낮은 이자율로 ‘경쟁’
코픽스 금리에 각 은행 가산 금리 더해 결정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1월 9일부터 은행별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이자)를 비교한 뒤 은행에 가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대출* 상품을 갈아탈 수 있게 됐어요. 금융 당국의 이번 발표로 많은 사람이 더 낮은 이자를 낼 수 있는 은행으로 옮겨 가기 시작했습니다. 은행들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경쟁하며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어요. 은행 같은 금융사에서 돈을 빌릴 때는 이자율*이 각각 다르게 책정되는데요. A 은행에서 돈을 빌렸을 때 이자율이 5%였다면, B 은행에서의 이자율은 3%일 수도 있다는 거죠. 이렇게 은행마다 대출 이자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쓸 돈이 부족해지거나 급하게 큰돈이 필요할 때 은행에 찾아가 돈을 빌려요. 이때 일정 기간 동안 빌려 쓴 돈에 대해 내야 하는 대가를 '이자'라고 하죠. 빌린 원금에 대한 이자 비율을 '금리'라고 하고요. 은행이 제시하는 대출 금리는 '대출 기준 금리'와 '가산 금리'를 더해 완성됩니다.

대출 기준 금리는 시장 전체의 자금 조달 비용(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자금을 조달할 때 든 돈)을 반영해 시장에서 결정하는 돈이에요. 각 은행은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한은)'에서 돈을 빌려 고객에게 대출해 주는 구조인데요. 경영을 잘하는 은행은 회사 자체의 신용도를 높여 한은에서 더 싼 가격으로 자금을 가져올 수도 있답니다. 그러면 고객에게 요구하는 대출 금리도 낮아지게 되고요. 대출 기준 금리에 가장 대표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코픽스(COFIX)*입니다. 코픽스는 여러 은행이 자금을 구할 때 드는 평균 비용을 산출한 금리를 말하죠.

다음으로 가산 금리는 은행이 정하는 금리예요. 은행마다 대출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 일정한 돈을 책정하고, 여기에 위험도와 목표 이익률 등을 더해 계산하죠. 이때 개인 신용도(순수하게 신용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능력)와 거래 등급이 높아서 원금과 이자를 제때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고객에겐 우대 금리를 주기도 하고요. 이렇게 대출 금리는 대출을 원하는 고객과 은행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답니다.

*이자율: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
*대출: 돈이나 물건을 빌려주거나 빌림.
*코픽스(COFIX): 여러 은행이 자금을 구할 때 드는 평균 비용을 산출한 금리.
질문대출 금리에는 어떤 요소가 반영되는지 정리해 보세요.

질문왜 은행마다 대출 이자가 다른지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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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대출도 ‘갈아타기 열풍’ 불까
조선일보 2024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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