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튼튼 안내서] 뜨거운 음식 먹고 “아 시원하다”… 땀 배출되며 체온 내려가기 때문
신자영 기자 jyshin1111@chosun.com 입력 : 2024.03.28 22:00

어린이 튼튼 안내서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캬~ 시원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음식을 먹고 난 후 "시원하다"는 말이 무의식적으로 나온 적 있을 거예요.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었을 때 특히 자주 보이는 현상인데요. 왜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유독 시원하다고 느끼는 걸까요?

시원하다에는 아이스크림같이 음식이 차고 산뜻하다는 뜻이 있어요. 이 외에도 시원하다는 '뜨거운 게 속을 후련하게 한다'를 가리키기도 한답니다. 통상 뜨거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시원하다"고 말하는 건, 후자의 느낌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우리 몸은 체온(體溫·신체 내부의 온도)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요. 땀은 체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요. 예컨대 뜨거운 국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고 열이나 땀이 배출되는데요. 땀이 피부 표면으로 흐르고 마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체온이 내려가 몸은 시원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거죠. 무더운 한여름 삼계탕을 먹으며 더위를 물리치는 이열치열(以熱治熱·열은 열로 다스림) 같은 원리예요.

또 뜨거운 음식은 피부 혈관을 늘리는데요. 피부 혈관이 늘어나면 외부로 노출되는 면적도 늘어나기 때문에 체온을 많이 발산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도 잘돼 몸 안의 노폐물이 열과 함께 배출되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체온이 내려가 시원하다고 느끼는 거고요.

결국 뜨거운 음식이나 국물을 먹고난 후 시원하다고 느끼는 건, 땀을 흘리면 체온이 내려가기 때문이랍니다.

→ 부모님이나 여러분이 먹고 난 후 “시원하다”고 외친 음식이 있나요? 그림과 함께 소개해 주세요.
  • 2024 초등 NIE 봄학기 수강생 모집
  • 조선일보 NIE 지도자 양성 과정 모집
  • 초등 NIE 겨울학기 수강생 모집
  • 명예기자신청&활동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