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탐험대 중계 코너] 녹지공간, 개똥

1월 30일자 3면 녹지 공간 많은 곳에서 자란 아이, 뼈도 튼튼

제주도 염전 따라 걷고 놀고

예전에 친구네 가족들과 다 함께 제주도를 간 적이 있어요. 드넓게 펼쳐진 제주도 염전을 따라 걸으며, 친구들과 술래잡기 놀이도 했죠. 뻥 뚫린 하늘 아래 자유로운 구름이 된 기분이었답니다. 물론 그곳에서 놀다가 넘어져 무릎이 다치기도 했지만, 그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릴 만큼 즐거웠어요. 잔뜩 뛰어논 다음 먹은 저녁은 꿀맛이었답니다. 배부르게 저녁도 먹으니 절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죠.

백이안(대구 성북초 3)

‘경찰과 도둑’ 게임, 내가 MVP!

태권도장에서 우리 부의 기합 소리가 도장을 울릴 만큼 ‘쩌렁쩌렁’해 관장님이 칭찬의 의미로 ‘경찰과 도둑’ 게임을 시켜주셨습니다. 친구들이 게임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순식간에 도둑팀 40명 중 20명이 사라져버렸죠. 그리고 게임 종료 30초 전, 저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온 힘을 다해 경찰 친구를 피해 다녔는데요. 결국 제가 속한 도둑팀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역할을 바꿔 도전했는데요. 또 제 팀이 이겼어요. 너무 뛰어서 땀범벅이 됐지만 신나고 기분도 좋았어요. 이날의 게임 MVP로도 제가 선정돼 기억에 남는 하루였답니다.

김도현(대구 침산초 4)

식물 피해 요리조리 술래잡기 놀이

시골 할아버지 집 마당에는 다양한 식물이 있는데요.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갈 때면 항상 식물을 ‘요리조리’ 피해 마당을 뛰어다닙니다. 특히 사촌 언니와 함께 술래잡기를 하면서 뛰어놀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너무 뛰어서 다리도 후덜거리고, 숨도 ‘헉헉’ 차지만 기분 하나는 상쾌하답니다.

이소윤(대구 침산초 2)

미끄럼틀·그네… 놀이터가 제일 좋아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 걸 좋아해요. 그네를 타려는 친구들이 많으면, 저는 미끄럼틀을 타며 재밌게 차례를 기다립니다. 가끔 미끄럼틀 난간을 꼭 잡은 채 거꾸로 올라가 보려는 시도도 하는데요, 미끄러워서 자주 실패해요. 하지만 ‘미끄덩’ 하며 발이 빠지는 기분도 재밌답니다. 한참을 미끄럼틀을 타며 놀다 그네를 탈 차례가 오면, 잽싸게 달려가 그네도 ‘슝슝’ 타요. 친구와 함께 누가누가 먼저 높게 올라가나 시합도 하는데요. 이때 얼굴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이 그렇게 시원하고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가끔, ‘신발 던지기’ 놀이도 하는데요. 친구들보다 잘 못 던져 실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즐겁게 참여하고 즐긴답니다.

장은유(대구 침산초 2)

1월 30일자 3면 이탈리아선 DNA 검사로 개똥 방치 단속한다는데…

과태료 물려서라도 반려동물 배설물 문제 해결을

반려동물이 산책하다 길에 용변을 봤다면, 주인이 책임지고 치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약속이지만 사실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는 견주에게 벌금 300만 원의 과태료를 지불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벌 기준이 높다면 사람들이 잊어버리지 않을 거예요. 이를 어겨 300만 원의 벌금을 내려는 사람들도 없어질 것입니다.

김석희(경기 고양 모당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