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한국천문연구원(KASI)이 공개한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우주 지도입니다. 지도는 '암흑에너지 분광* 장비(DESI)' 국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연구진이 158만여 개의 은하단을 식별해 만들었어요. 확대된 곳을 보면 우주의 기본 구조를 확인할 수 있죠.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우주론에서 제시한 암흑에너지가 고정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새로운 분석도 제시했어요. 암흑에너지는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 불명의 에너지예요. 연구진은 추가 데이터를 모아 은하 3700만 개와 퀘이사* 300만 개가 포함된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이랍니다.

*분광(分光): 물질이 방출하거나 흡수하는 빛의 스펙트럼으로, 빛의 강약에 따라 여러가지 색이 생긴다.

*퀘이사(Quasar): 블랙홀이 주변 물질을 집어삼키는 에너지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대 발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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