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라하에 살고 있어요. 봄이 되면 프라하의 어린이들은 프라하 동물원(Prague Zoo)에 소풍을 자주 갑니다.

시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프라하 동물원은 세계 5대 동물원으로 뽑힐 만큼 유명해 하루에 2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1931년 설립된 프라하 동물원은 약 6000마리의 동물이 살고, 5만8000㎡ 크기로 넓어서 다른 동물원보다 동물들이 살기 편하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엔 두 마리 코끼리 'Max'와 'Rubi'가 다른 나라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다른 나라로 떠나는 코끼리들을 위한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송별회가 끝나고 코끼리가 건초 더미를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사람이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프라하에 여행을 온다면, 프라하 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재밌는 시간을 갖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