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튼튼 안내서] 1년 지난 햄버거가 그대로… 가공 식품에 방부제 ‘범벅’
김지선 기자 knowing@chosun.com 입력 : 2024.05.07 22:00

BBC 등 외신 “썩지 않는 빅맥 화제” 보도
자주 먹으면 복통·피부 질환에 위염까지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4월 2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한 약초학자가 1년 넘게 보관한 맥도날드 '빅맥' 버거의 상태를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어요. 1년이 지났지만 햄버거는 음식이 썩어 생기는 곰팡이는커녕 방금 산 빅맥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거든요. 약초학자인 나아 아젤리 초파니에는 "빵과 고기 패티에는 곰팡이가 하나도 없고 양상추도 여전히 초록빛을 띠며 수분이 남아 있다"며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방부제가 뭐길래 이토록 오랜 시간 음식이 변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었을까요?

방부제(防腐劑)는 미생물의 활동을 막아 제품이 썩지 않게 하는 약이에요. 방부제 안에는 살리실산, 포르말린, 나프탈렌, 소금, 알코올 등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우리 일상 곳곳에서도 다양하게 쓰이는데요. 예컨대 새 옷을 사면 옷 안에 방부제가 함께 들어 있어요. 옷이 제조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성장하는 걸 막기 위해서죠. 병원에서도 상처나 염증 치료 시 균을 죽이기 위해 방부제를 사용한답니다. 이 외에도 햄버거처럼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음식에도 방부제가 들어가요. 특히 패스트 푸드나 가공 식품으로 알려진 빵, 초콜릿, 젤리, 피자, 감자튀김 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데요. 몸에 좋은 곡물류와 과일과 달리 이들이 오랜 시간 그대로 둬도 상태가 그대로인 이유가 방부제 때문이랍니다. 방부제가 과도하게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 복통, 설사, 피부 알레르기 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심할 경우, 위염이나 신경 마비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방부제가 들어간 단 간식이나 패스트 푸드는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먹지 않는 게 좋아요. 또 자연에서 추출하거나 발효 과정을 거친 천연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게 도움 돼요. 이 외에도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아몬드, 바나나, 오트밀, 포도, 상추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좋답니다.

→ 방부제가 무엇인지 본문에서 찾아 적어 보고,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정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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