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군집위성은 무리를 이뤄 지구 궤도를 도는 작은 위성들이에요. 기존 일반 중대형 위성(500㎏ 이상)의 5분의 1 무게로 지구 곳곳을 훨씬 더 자주 신속하고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4월 24일 우리나라의 첫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가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됐어요. 군집위성은 로켓으로부터의 안정적인 분리와 양방향 통신이 원할한지에 따라 발사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32분경 네온샛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일렉트론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고, 발사 약 50분 뒤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상 약 500㎞ 높이 궤도에 안착했어요. 또 발사된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대전 지상국을 통해 양방형 통신을 주고받으며 안정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답니다. 네온샛 1호는 한 달여간 추가적으로 성능 점검을 거쳐 11월 본격적으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2026년과 2027년 각각 5기를 추가 발사해 초소형 위성 총 11기가 운영될 예정인데요. 11기가 군집으로 운영될 경우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의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네온샛은 '국가 안전을 위한 뉴스페이스 지구 관측 위성군'을 뜻하는 영어 'New-space Earth Observation SATellite constellation for National safety' 의 약자를 따 왔어요. 지구 관측뿐만 아니라 통신, 우주 탐사 등을 넘어 한반도 및 주변 해역까지 자세히 감시해 나라의 안전과 재난 재해 등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하고자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왔죠.

네온샛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발사한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은 네온샛 1호 발사 작전명을 'BTS'라고 소개했는데요. 앞으로 발사될 총 11개의 위성을 감안해 '군집의 시작(Beginning Of The Swarm)'이라는 작전명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BTS'라고 지은 겁니다.

→ 기사를 참고해 초소형 군집위성 1호는 어떤 임무를 가지고 우주로 날아갔는지 정리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