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이야기] ‘하루살이’ 수명 짧은 이유, 성충 되면 입 사라져 굶어 죽기 때문
이영규 기자 lyk123@chosun.com 입력 : 2024.05.21 23:00
	동양하루살이의 모습. 주로 5~6월쯤에 등장한다. 성충이 되면 입이 사라지면서 1~3일 내 굶어 죽는다. /조선일보DB
동양하루살이의 모습. 주로 5~6월쯤에 등장한다. 성충이 되면 입이 사라지면서 1~3일 내 굶어 죽는다. /조선일보DB
최근 하루살이가 도심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어요. 5월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지하철 내부 벽면에 하루살이 수십 마리가 모여 있는 사진이 퍼져 화제가 됐습니다. 16일에는 한강 일대에서도 대규모 하루살이 떼가 모습을 드러냈고요. 하루살이는 이름처럼 유독 수명이 짧은 곤충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이유가 성충(成蟲·곤충이 다 자란 시기)이 되면서 입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갓 태어난 하루살이는 물속에서 평균 1~3년을 애벌레로 보내요. 이후 성충을 거쳐 이른바 '어른' 하루살이가 되는데요. 애벌레 시절엔 물때 등을 먹고 살지만, 성충이 되면 입 자체가 사라져 먹는 게 불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굶어 죽는 거죠. 오직 짝짓기라는 소명만 다하고 가도록 진화된 셈이에요. 입이 없다보니 먹이를 소화시키는 장은 공기만으로 가득 차게 돼 수명 또한 짧은 겁니다. 실제 하루살이의 평균 수명은 1~3일 정도랍니다.

하루살이도 여러 종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자주 출몰하는 하루살이는 동양하루살이로 몸길이 1~2㎝, 날개 5㎝에 달해 몸집에 비해 날개가 큰 편이에요.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의 하천 등에 서식하며, 주로 5~6월쯤 나타나기 시작한답니다.

→ 하루살이의 수명이 왜 짧은지 기사에서 찾아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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