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황제펭귄이 얼음 절벽 위에서 웅성대며 모여있어요. 용감한 한 황제펭귄이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펭귄도 있어요. 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서 정한 올해 최고의 과학 사진이에요.

일반적으로 황제펭귄은 바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얼음 위에 살아요. 이런 얼음의 두께는 약 1m 미만이죠. 이곳에서 배가 고프면 바다로 뛰어들어 크릴새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데요. 최근 기후 변화로 바다 위 얼음이 점점 녹아 사라지고 있어요. 갈 곳을 잃은 황제펭귄들은 점점 두꺼운 얼음을 찾아 나섰죠. 이렇게 그들은 사진 속 얼음 절벽 위에 살게 된 겁니다. 사진 속 얼음 절벽의 높이는 15m에 달해요. 아파트 7층 높이 정도죠. 이곳에서 그들은 먹이를 찾으려 어쩔 수 없이 높은 절벽에서 뛰어들게 된 거예요.

→ 황제펭귄은 왜 15m나 되는 높은 절벽 위에서 바닷속으로 뛰어들게 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