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무리가 두 개로 나뉘어 살벌한 울음소리를 내요. 늑대 한 마리가 상대 늑대 무리로 몸을 날리며 용감하게 달려들어요. 수십 마리 늑대가 한데 뒤엉켜 싸움을 벌였죠. 싸움 이후 큰 상처가 남은 907F 늑대는 3일 후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지난 22일 암컷 회색늑대 907F가 다른 늑대 무리와 마주쳐 싸움을 벌였던 거였어요.

늑대는 5~10마리가 한데 모여 무리를 짓는 특징이 있어요. 회색늑대의 평균수명은 4년 정도인데요. 907F는 12년간 무리를 이끌었어요. 또래 회색늑대보다 2배 넘게 살았답니다.

수명이 짧은 늑대와 달리 개는 평균적으로 15년을 살 수 있는데요. 개는 먼 옛날 늑대에게서 갈라져 나온 동물이에요. 늑대가 개의 먼 조상인거죠. 성격이 공격적이지 않던 일부 늑대가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하며 개가 됐어요. 개가 늑대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에요. 늑대는 위험한 야생에서 살며 먹이를 위해 다른 늑대와 싸우거나, 병에 걸리는 등 다치기 쉬운 상황이 많아요. 이에 반해 개는 사람이 키우며 안전한 집에 사는 경우가 많죠. 음식을 먹기 위해 싸울 필요도 없고, 병에 걸리면 동물병원에 갈 수 있답니다.

→ 개가 조상인 늑대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