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 / 꿀Bee경제 뉴스 속으로] 진화하는 휴머노이드

초등 저학년 이상
비탈길 오르내리는 '옵티머스'는 4000만 원
눈 맞추며 대화하는 '아리아'는 2억 원이래요

가토 이치로 일본 와세다대 교수, 인류 최초 로봇 '와봇 1호' 개발
2021년 '옵티머스', 무거운 짐 옮기며 공장서 작업 수행
2030년, 한 해 로봇 140만 대 이상 팔릴 것이란 전망 나와

키 155㎝ 정도에 금발인 여성이 상대방과 시선을 맞춰 왁자지껄 대화하고 있어요. 미국 로봇 기업 '리얼보틱스(Realbotix)'가 1월 8일 공개한 인간형 로봇(Humanoid·휴머노이드) '아리아(Aria)'예요. 휴머노이드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와봇 1호'는 1973년 일본에서 탄생했어요. 가토 이치로 와세다대 교수팀은 식당에서 사람 대신 주문을 받거나 청소를 거드는 등 사람을 도울 로봇이 필요해질 거라고 내다봤죠. 1984년, 이치로 교수는 와봇 1호의 한계점을 보완한 '와봇 2호'를 내놨어요. 와봇 2호는 두 발로 페달을 밟고 피아노를 칠 수 있었죠. 그러던 2000년,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이족 보행(二足步行) 로봇 '아시모(ASIMO)'를 공개했죠.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는 2021년 '옵티머스(Optimus)'를 개발했는데요. 테슬라는 내년부터 약 3만 달러(약 4000만 원)에 옵티머스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아리아'도 2년 뒤 15만 달러(약 2억 원)에 팔릴 예정이에요. 2030년부터는 집집마다 로봇을 사들여 한 해 팔리는 로봇만 1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요. 2035년에는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380억 달러(약 5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답니다.

▲ /유튜브 ‘CNET’

2025년 공개된 ‘아리아’는 어떤 로봇?

눈을 끔뻑거리며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팔도 움직여요. 손가락도 사람처럼 구부려 작은 물건을 집어내기도 하고요. 최근 미국 로봇 기업 리얼보틱스(Realbotix)가 공개한 ‘아리아(Aria)’는 이전에 나왔던 휴머노이드와는 달리, 자유자재로 걷지 못해요. 몸을 지지해주는 선반 위에 가만히 선 채 대화하는 휴머노이드인 거죠.

▲ 2004년 개봉한 영화 ‘아이, 로봇’의 한 장면. 로봇이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교과 연계 Point 4학년 2학기 사회 3단원｜사회 변화와 문화 다양성

영화 ‘아이, 로봇’처럼 인간 공격하는 로봇은 안 돼요

어둠이 짙게 드리운 어느 날 밤, 로봇과 사람이 추격전을 하고 있어요. 경찰이 사람을 죽인 로봇을 쫓는 영화 ‘아이, 로봇’이에요. 미래에 로봇이 사람을 지배한다면 어떻게 될지를 그린 영화죠.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는 1942년 단편소설 ‘런어라운드(Runaround)’에서 70여 년 뒤 일어날 현실을 제시했어요. 로봇은 인간을 다치게 해선 안 되며, 사람이 내린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앞의 내용을 모두 따른다는 전제 아래 로봇은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로봇 3원칙을 소설에 담았죠. 아이 로봇은 로봇 3원칙을 무시하는 똑똑한 로봇이 사람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한 거랍니다.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적어보세요.

‘옵티머스’와 ‘아리아’의 가격은 각각 얼마이며, 2035년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