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털 가진 올빼미는 왜 밤에 사냥을 더 잘할까?

처음에 원숭이올빼미 사진을 보고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헤그위드’가 생각났어요. 헤그위드도 눈처럼 하얀 올빼미거든요. 원숭이올빼미가 밤에 사냥을 잘하는 이유는 바로 하얀 깃털 때문이에요. 원숭이올빼미는 쥐와 같은 설치류를 사냥해서 잡아먹어요. 설치류의 시각 시스템은 올빼미의 흰 깃털이 달빛을 반사하는 것을 감지하지 못해요. 하얀 깃털이 달빛에 반사돼 설치류에게는 잘 안 보이거든요. 그래서 원숭이올빼미는 밤에 설치류를 낚아채 갈 수 있답니다.

조은서(서울 연가초 1)

크리스마스 케이크 먹고 싶지만… 가격 작년보다 15% 뛰었대요

크리스마스에 맛있는 딸기 케이크를 먹고 싶었어요. 하지만 딸기 케이크 가격이 작년보다 25%나 올랐어요. 딸기 케이크 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에요. 맛있는 케이크가 이렇게나 비싸지다니, 너무 아쉬워요.

채지윤(서울 대도초 3)

멸종 위기 처한 물범 살리려 얼음 호수 위에 눈 쌓는대요

고리무늬물범은 주로 눈 속에서 새끼를 낳는대요. 맨땅에서는 새끼를 낳지 못하고요. 맨땅에 새끼를 낳으면 여우, 멧돼지 등의 동물들이 새끼들을 찾아 잡아먹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온난화 때문에 눈이 녹아버리고 있대요. 물범이 새끼를 낳을 곳이 사라지고 있어 걱정이에요.

성태오(서울 삼릉초 1)

크리스마스이브에 캐럴 울려 퍼지자 총성 멈추고 축구했대요

1917년 12월 24일 밤, 한 독일군이 독일어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놀랍게도 반대편에 있는 영국군의 참호에서도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독일군이 부르는 노래와 같은 노래였지요. 쓰는 언어는 다르지만, 양측 군인들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어요. 따뜻한 캐럴이 울려 퍼지자 독일군과 영국군 둘 중 누구도 총을 겨눌 수 없었습니다.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에, 영국군 참호에서 한 군인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독일군은 적군이 모습을 드러내자 경계 태세에 들어갔죠. 그런데 그때, 영국군이 양손을 들어 올렸어요, 영국군과 독일군은 서로에게 한 발씩 다가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만난 양측 군인들은 악수를 하고 이름을 주고받았어요. 과자와 술을 나눠 먹고 같이 축구까지 했죠. 군인들을 이끌던 양측 장교들은 크리스마스에는 싸우지 말자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참혹하고 잔인한 전쟁 속에서 이렇게 감동적인 사건이 일어나다니!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네요.

김가율(서울 백운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