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사고를 뜻하는 유행어 '럭키비키'를 만든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또 하나의 어록(語錄)을 남겼어요. 지난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장원영은 연예인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고 힘든 시기를 이겨낸 비결도 밝혔는데요.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장원영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렸죠. 진행자인 유재석이 장원영에게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어떻게 이겨내는지를 묻자 장원영은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며 "결국 인생의 주인은 나니까 주체적으로 살면 된다"는 자신만의 회복법을 밝혔어요.

그러면서 장원영은 "(저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몇 초에 달하는 영상만 보고 나쁘게 말하는 것에 상처를 받지 않는다"며 "그런 사람도 있지만 날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 그럼 된 거지?"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고 해요.

"내가 진짜 잘못한 부분은 받아들여서 고쳐나가고,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나쁜 상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음은 뭔데?'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다음 일을 생각한다"고 했답니다.

장원영은 연예계 생활을 “보상 없는 고통은 없다”고 했어요. 이를 사자성어로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하는데요.

고진감래를 풀이하면 ‘쓴 것[苦·괴로울 고]이 다하면[盡·다할 진] 단 것[甘·달 감]이 온다[來·올 래]’예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후에는 반드시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이 말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에서 유래했어요. 옛날 중국 원나라에 가난한 농부 도종의라는 사람이 살았는데요. 도종의는 학문에 뜻이 있었지만 집이 가난해 붓 대신 숯을, 종이 대신 나뭇잎을 써서 공부했어요. 고생 끝에 도종의는 중국의 뛰어난 학자가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