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라는 회사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샤오미는 2010년 세워진 중국 IT 회사예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人件費)를 바탕으로 보조 배터리, 스마트 워치 등 가성비(價性比·가격 대비 성능 비율)를 내세운 전자 제품을 내놓았죠.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은 애플 설립자인 스티브 잡스에게 영향을 받았어요. 레이쥔은 애플을 따라잡으려 아이폰을 벤치마킹해 제품을 개발했죠. 예컨대, 샤오미 스마트폰 'Mi4'는 애플 '아이폰 5s'와 모양과 크기가 비슷하답니다. 레이쥔은 제품 개발에 있어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어요.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가 '싸구려 중국산'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엔지니어를 섭외했어요. 하루 10시간 이상 통화하며 스카우트 영입을 직접 한 셈이죠. 그 결과 샤오미는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유한 폰을 개발해냈어요. 인도에서도 샤오미 폰이 입소문을 타면서 인도에선 샤오미가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어요. 이에 샤오미는 한국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80%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요. 삼성 제품과 비슷하게 품질은 높이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거죠.

샤오미는 1월 15일 국내에 판매할 스마트폰 '샤오미 14T'를 공개했는데요. 제품 가격은 59만9800원으로, 애플 '아이폰 SE3'보다 약 30만 원, 삼성 '갤럭시 S24 FE'보다도 약 35만 원이 싼 값이에요.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무게는 더 가볍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