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발바닥 털 정리하기: 발바닥에 털이 자라면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습진이 생길 수 있고요, 집 안에서 뛰거나 점프할 때 털에 미끄러져 강아지 관절에 무리가 가서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강아지 발바닥 털이 발바닥 패드를 덮지 않도록, 약 2~3주 주기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또 발바닥에 묻은 이물질로 습진이 생기는 걸 방지할 수도 있어요. 발바닥 털을 자를 때는 발바닥 사이를 파면서 깎거나, 너무 바짝 깎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발바닥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발바닥 패드를 덮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②발톱 자르기: 실내에서 생활하는 반려견은 발톱 관리가 필요한데요. 한 달에 1~2회 정도 관리해야 합니다. 발톱이 길게 자란 경우는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요. 대형견이나 산책을 자주 하는 강아지는 자연 마모가 돼 따로 발톱 관리를 할 필요가 없지만, 실내에서 생활하는 강아지의 경우는 꼭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발톱은 사람처럼 단면으로 돼 있지 않고, 혈관과 신경이 연결돼 있어서 발톱이 자라면 혈관과 신경이 같이 자라기 때문에 혈관 위치를 잘 보고 혈관을 건드리지 않고 자를 수 있도록 끝 쪽으로 조금만 잘라야 합니다.

③항문·생식기 주변 털 정리, 항문낭 짜기: 항문과 생식기 주변 털을 정리하면 소변이나 대변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항문 주변 털을 자를 때는, 너무 짧지 않게 항문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밀어줘야 합니다. 만약 반대 방향으로 하면 항문에 피가 날 수 있어요. 또 생식기 주변 털도 소변이 잘 튀기 때문에 잘라줘야 해요. 생식기 주변은 예민하고 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상처가 나거나 열감이 있을 수 있어서 아주 조심히 관리해야 합니다. 항문낭은 항문 안쪽에 액체가 차면 주기적으로 짜줘야 해요. 억지로 짜려다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위생 미용을 알아봤는데요. 어떤가요? 집에서 하기 힘들면, 보통은 반려견 미용숍에 맡기는 것도 좋고, 동물병원에 갈 때마다 위생 미용을 하는 것도 좋아요. 요즘은 펫매니저가 집으로 찾아가서 위생 미용, 목욕, 미용을 하는 플랫폼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