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미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에 궁금한 친구가 많을 것 같아요. 보통은 반려견 미용실이나 동물병원 내에 있는 미용실을 이용해서 전체 미용을 하죠. 오늘은 강아지 미용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강아지 미용이 왜 필요하죠?

미용의 목적은 예쁘게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것도 물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는 위생(청결)과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고, 털이 길어 눈을 찔러 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엉덩이 주변 털이 길어 배변 활동할 때 대변 등이 묻어서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어요. 미용을 통해 털 엉킴도 방지하고 털 안의 진드기 등을 제거해 줘 피부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생활을 오래 하는 강아지의 경우 발바닥 털이 많으면 바닥에서 쉽게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고, 넘어지면서 탈골이나 골절의 위험이 있어요. 이 때문에 발바닥 털 정리 등 주기적인 미용이 당연히 필요하답니다. 또 더운 여름철에 털이 길면 더위를 먹어서 탈수 증상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요. 물론 너무 짧게 미용하면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전문 미용사에게 상담하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털 관리는 어떻게? 미용 주기는?

강아지 털은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요. 계절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데, 더운 여름에는 털을 너무 바짝 자르면 연약한 피부를 보호할 털이 없어서 뜨거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없게 돼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추워지는 겨울에도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짧지 않게 미용하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의 미용 주기는 견종별로 달라질 수 있어요. 평균적으로 1~2달 정도에 1번 정도 미용을 하고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의 첫 미용 시기는 되도록 5차 접종 이후가 좋아요. 노령견의 경우 컨디션에 따라 미용 방법과 주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