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을 처음 시작하는 강아지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천천히 시작하면 좋아요. 간식을 주면서 간단한 털 빗기, 발톱 깎기를 시작하면 좋습니다. 피부병이 있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털을 너무 짧게 깎지 않는 게 좋습니다. 미용할 때 보호자가 곁에 있으면 강아지들이 더 불안해하거나 응석을 부리기도 하는데요. 보호자는 미용사에게 특이 사항을 알려주고 자리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미용 순서

①미용에 사용되는 기구들을 소독한 다음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용 도구를 준비합니다.

②우선 스탠드 테이블 위에서 뛰어내리거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산책 줄이나 안전띠를 채워줍니다.

③덜 민감한 부분부터 ▲등 ▲다리 ▲배 ▲발바닥 ▲얼굴 순서로 진행합니다.

④얼굴, 겨드랑이, 생식기, 항문 주위는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미용할 때 특히 신경 써서 진행해야 합니다.

⑤발톱은 혈액이 없는 끝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 주세요.


미용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미용하고 나서 아무 이유 없이 으르렁거리거나, 반복적으로 자기 몸을 무는 경우가 있어요. 평소에는 거부감이 없었는데, 갑자기 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죠. 처음 본 낯선 사람에게 자기 몸을 맡기고, 시끄러운 기계 소리를 듣는 상황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강아지가 트라우마를 가지면 다음 미용이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땐 미용 도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미용 하루 전에 옷을 입히고 미용 후에도 입었던 옷을 다시 입혀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던 털이 없어진 것에 대한 느낌을 최소화해 주고, 미용 후 칭찬을 더 많이 해주세요. 처음 미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도록 미용사와 충분히 상담하는 게 중요해요. 미용 후 산책을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