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가장 먼저 펫매니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상호작용 상태를 파악하고, 생애주기별 돌봄을 돕는 전문가예요. 집으로 직접 찾아가서 ▲반려동물의 주기별 케어 ▲행동 교정 ▲보호자의 역할 수행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산책 ▲실내 놀이 ▲목욕 ▲위생 미용 관리 같은 양육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과 방법을 직접 진행해 줍니다. 펫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를 진학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을 직접 키워본 경험이 있어야 해요. 주로 하는 일은 정해진 시간에 산책이나 실내 놀이와 돌봄을 하는 건데 보호자가 장기 출장이나 여행으로 돌볼 수 없을 때 방문해서 사료, 물, 필요하면 약도 챙겨주고 배변 패드 정리 등 청결을 위해 정리 정돈도 해야 합니다. 실외 배변을 하는 반려견이 있을 경우는 산책도 진행하면서 보호자 대신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동물을 사랑하고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직업이라 생각도 하지만 소중한 만큼 안전하게 돌봐주는 게 중요합니다.

동물 병원에 가면 수의사뿐만 아니라 간호사가 있어요. 두 번째로 소개할 직업은 '동물보건사'입니다. 수의 테크니션이라고도 불리죠. 이들은 수의사의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국가공인 동물보건사 자격을 취득해야 해요. 동물보건사의 업무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동물의 간호 업무'와 '동물의 진료 보조 업무'로 나뉜답니다. 동물의 간호 업무는 동물에 대한 관찰, 체온, 심박수 등 기초 검진 자료의 수집과 간호 판단 및 요양을 위한 간호 등이고요. 동물 진료 보조 업무는 약물 도포, 경구 투여, 마취, 수술의 보조 등 수의사의 지도 아래 수행하는 진료의 보조 업무예요. 전문대학 이상의 동물간호 관련 교육과정 이수자, 전문대학 이상의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 1년 이상 근무자, 고등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 3년 이상 근무자 등이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응시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