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네덜란드 트벤터대 등 공동 연구팀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어요. 디즈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이 심각한 질병을 앓았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죠. 공주들은 어떤 병을 앓았을까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오로라 공주'는 마녀의 저주에 걸려서 온종일 잠만 자요. 연구팀은 오로라 공주가 운동을 멀리해 비만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어요. 비만을 피하려면 매일 30분 이상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는 게 도움 돼요.

신데렐라는 온몸이 늘 먼지로 뒤덮여 있어요. 매일 새엄마의 구박을 받으며 온갖 집안일을 해야 했거든요. 연구팀은 신데렐라가 먼지를 많이 먹어 호흡기 건강이 안 좋았을 것이라 했어요. 집 청소를 할 땐, 마스크를 쓰는 게 좋아요.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도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써야 한답니다.

백설공주는 빨래와 설거지, 바닥 청소를 온종일 했어요. 연구팀은 '백설공주'가 새엄마의 잦은 괴롭힘으로 우울증을 앓았을 것이라 했죠.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하루 한 번 햇볕을 쬐는 게 좋아요.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잠들기 전 명상을 하는 것도 도움 된답니다.

연구팀은 야수와 사랑에 빠진 '벨'이 브루셀라병에 걸렸을 것이라 분석했답니다. 야수는 인간에게 매우 위협적인 맹수(猛獸·육식을 즐기는 사나운 짐승)인데요. 브루셀라병은 소나 양, 돼지, 개 등 가축의 해로운 세균이 사람 몸에 옮겨지는 전염병이에요. 동물과 접촉을 한다면, 손을 자주 씻는 게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