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방학이 찾아왔어요. 방학이 되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하는데요. 우리나라 국민은 여권만 있으면 192국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어요. 이에 국내는 물론 비행기를 타고 일본, 미국, 유럽 등 원하는 나라를 방문할 수 있죠. 그런데 북한은 갈 수 없어요. 북한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거든요. 북한은 한국을 적대국(敵對國)으로 여기며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이에 1953년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으로 흩어진 가족은 65년 넘게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산가족은 북한과 우리나라가 정한 날짜에만 볼 수 있는데 이마저도 2018년 이후로 7년째 이뤄지지 않고 있죠.

남북이 통일된다면 우리는 자유롭게 북한에 오갈 수 있어요. 또 북한 주민들도 우리나라를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대표 관광 명소로 꼽히는 경복궁, 남산타워, 롯데월드 등을 방문할 수 있어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북한의 명소로 꼽히는 금강산을 오를 수 있어요. 백두산에서는 고기도 구워먹고 별도 보면서 캠핑도 할 수 있죠. 이미 중국, 독일 등 관광객은 매년 이곳을 방문하고 있답니다.

통일이 되면,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지나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2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도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통일된 한국이 이 철도로 유럽을 더 빨리 여행할 수 있고요. 통일된 한국에 생기는 관광 수익만 매년 45조35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