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림책 ‘키오스크’ 작가 아네테 멜레세
현기성 기자 existing26@chosun.com 입력 : 2023.11.01 19:30

'그림' 그리고 '글자' 쓰는 습관이지금의 저를 만들었답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키오스크 들고 다니는 올가처럼
맛있는 요리가 되는 완두콩처럼
어떤 삶이든 괜찮아요!
우리나라에 출간된 2021년 이후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는 그림책 '키오스크'*의 작가 아네테 멜레세가 방한했어요. 10월 27일,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북토크를 마치고 온 그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만났어요. 그는 "삶이 힘들어도 그 안에서 꿈을 찾는 모습을 그림책으로 보여주고 싶었고, 어떤 삶이든 괜찮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답니다.
*키오스크(KIOSK):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
 [인터뷰] 그림책 ‘키오스크’ 작가 아네테 멜레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아네테 멜레세는 14권의 작품을 만들었어요. 그중 7권은 한국어로 발간됐죠. 라트비아에서 태어나 지금은 스위스에서 남편과 5세 딸, 8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기도 합니다. 그가 '키오스크'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독특하게도 2008년 유럽에서 발생한 경제 위기였답니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열린 빈 키오스크를 활용한 예술 축제를 보고 키오스크에 꽂혔죠. 이후 삶, 현실, 꿈 등을 키오스크에 연결시켰어요.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하자 한참 고민하며 칸을 채워 줬다.
그의 머릿속이 궁금하다고 하자 한참 고민하며 칸을 채워 줬다.
아네테 작가는 사실 올가가 키오스크에서 벗어나는 장면을 스케치했는데 책에 포함하지 않았답니다. 그는 "살다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행복한 순간도 정말 많아요. 우리는 삶을 벗어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내죠. 그래서 키오스크를 포기하거나 벗어나는 올가가 아니라, 들고 다니며 꿈을 이루는 모습을 그렸답니다"라고 말했어요. 그의 책이 대부분 해피엔딩인 이유도 일맥상통해요. 그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희망과 좋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라며 웃었죠.

아네테 작가는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쓰는 일을 좋아했답니다. 두 살 어린 여동생에게 잡지 삽화를 그려주기도 했죠. 성인이 된 후, 어렸을 적부터 하고 싶었던 그림·글 작업에 다시 도전한 겁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행복하다는 그는 꿈을 꾸는 이들에게 "어떤 삶이든 괜찮다"고 전했어요. 이 주제를 담은 그의 신작 '완두콩이 데굴데굴'에는 콩 요리가 되거나 싹을 틔우는 완두콩들이 나오는데요. 아네테 작가는 "잔인할 수 있지만 뜨거운 냄비로 들어가 맛있는 콩 요리가 되는 것도 의미있는 목표가 될 수 있어요. 밭으로 나가 싹을 틔우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삶을 살지 정하는 과정과 결과에 정답은 없다는 거죠"라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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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테 멜레세 작가의 작업 과정
 [인터뷰] 그림책 ‘키오스크’ 작가 아네테 멜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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